건강정보

아삭아삭 오이소박이 무르지 않게 담는 법

인포리빙 2021. 7. 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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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에게 물려받은 방법으로 늘 오이소박이를 담다가 문득 김수미, 백종원 그리고 유명 반찬 맛집에서 오이소박이 담그는 것을 보았다. 모두 각자 다른 노하우로 다른 방식으로 오이소박이를 담그더라고요.

재료

백오이 8개, 굵은소금, 부추와 쪽파 1 움큼, 당근 1개, 양파 1개, 멸치액젓 4스푼, 새우젓 국물만 4스푼(육젓이면 더 좋아요), 물고추(생 붉은 고추 10개를 물에 불려 200ml의 물과 함께 씨째 간 것), 고춧가루 2큰술, 생강 1/3 티스푼, 마늘 1큰술, 양파 1개 간 것, 

※ 육젓 : 6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젓갈로 크고 살이 통통해 새우젓 중 으뜸으로 친다.
※ 여름용 김치(열무김치) 등은 생고추를 갈아 넣으면 김치가 예쁜 붉은색을 띠며 김치의 맛이 더 풍부하고 시원하다.
※ 필자는 설탕 대신 항상 양파를 갈아 사용하는데 양파 간 것 대신 설탕 1큰술을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늘 담그던 방식과 약간 다른 방식으로 오이소박이를 담가보았습니다.

오이소박이는 청오이보다는 백오이가 더 단단하고 아삭거리고 맛도 좋아 백오이로 하는 것이 좋아요.

1. 오이를 절일 소금물 끓이기

  • 첫 번째로 오이를 절여줄 소금물을 끓여주세요.
  • 소금물은 오이가 다 잠길 정도의 양에 물과 소금의 비율은 10 : 1 정도로 하여 끓여주세요.
  • 소금물이 팔팔 끓으면 한 김(너무 뜨겁지 않게 3분 정도) 식혀주세요.
  • 소금은 천일염(굵은소금)을 이용했습니다.

2. 소금물을 끓이는 동안 오이를 손질해 주세요.

   오이를 손질할 때는 소금이나 수세미로 오이의 겉에 있는 가시를 제거해주세요.

3. 오이는 기호에 따라 3등분, 4등분으로 잘라 아랫부분을 1.3~2cm 정도 남기고 십자로 잘라주세요.

(다른 생각을 하며 십자를 내다보면 실수로 다칠 수도 있고 칼집을 끝가지 내서 오이 조각을 내버릴 때도 있는데요.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를 보니 등분한 오이 아래쪽을 집게로 잡고 위에서 아래로 십자를 내니 십자 길이도 일정하고 실수도 방지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필자는 한입에 먹기 좋게 5등분까지도 한답니다.

4. 오이 절이기

  • 등분하여 십자 칼집을 낸 오이는 끓여서 한 김 식힌 소금물에 담가 1시간가량 절여주세요.
  • 뜨거운 소금물로 절여주어야 오래 두고 먹어도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요.
  • 중간중간 골고루 절여질 수 있도록 뒤집어 주세요~ 
  • 잘 절여진 오이는 오이를 바깥쪽으로 당기면 부러지지 않고 잘 휘어진답니다.
  • 절인 오이는 소금의 쓴맛도 제거하고 오이의 더 아삭한 맛을 위해서 한 번 찬물로 헹궈주세요.

5.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오이소박이 소를 준비해주세요.

  • 부추, 파, 양파, 당근을 1.5~2cm 정도로 썰어주세요.

 

6. 커다란 볼에 채 썬 야채를 모두 넣고 위의 양념(멸치액젓, 새우젓국물, 물고추, 고춧가루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설탕이나 간 양파(매실액 2스푼을 넣어도 좋아요~)를 넣고 설겅설겅 섞어주세요~

 

7. 헹군 오이를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곳에 오이소를 넣어 김치통에 차곡차곡 채워주세요~

 

8. 오이소를 다 채워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근 후 큰 볼에 남은 양념에 육수나 생수를 300ml 정도 붓고 볼에 묻은 양념을 씻어 낸 후 고춧가루 약간(예쁜 빨간색이 될 만큼만) 굵은소금 1/2큰술을 넣어 간을 살짝 보며 김칫국물을 만들어주세요. 절인 오이로 담근 오이소박이에는 김칫국물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김칫국물을 조금 만들어 김칫통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부어주세요. 중간중간 오이소박이가 마르지 않도록 아래쪽에 있는 김칫국물을 위쪽 소박이에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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