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초간단 재료만으로 쪽파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인포리빙 2021. 8.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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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서야 처음 김치를 담가보기 시작했는데요~ 김치를 담글 때마다 어려운 김치가 있습니다. 파김치도 그중 하나였는데요.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도 처음엔 맛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동생의 시어머니께서 담그신 파김치를 먹어보았는데 너무도 맛있는 거였어요. 당연히 레시피를 여쭤보았는데 헛헛하게도 재료는 너무 간단했습니다.

재료

실파나 쪽파 2단, 밀가루풀 또는 찹쌀풀 1컵, 고춧가루 2컵, 젓갈 2컵

 

요 네 가지 재료만 있으면 맛있는 파김치가 필자도 담가지더라고요. ㅎ ㅎ

 

동생의 시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마늘은 파와 같은 계열이니 굳이 마늘을 넣을 필요가 없으며, 파 자체에 단맛이 있으니 단맛을 내는 양파나 여타 재료를 넣을 필요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맛있는 양념으로 버무린 파김치도 맛있지만  양념을 최소화하고 되도록이면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고 싶은 필자의 생각과 맞아 그때부터 같은 방법으로 담고 있습니다.

 

색깔을 예쁘게 해 줄 고춧가루와 깊은 맛을 내어주는 젓갈, 그리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며 쪽파김치에 맛깔난 코팅을 담당할 만으로 맛있고 아삭하기까지 한 파김치를 담가보아요~

 

마트에 가니 머리가 큰 쪽파는 남편님이 맵다고 안 좋아하는데 머리도 작고 맛나게 생긴 실파가 있어 2단을 사 왔습니다.

 

실파 다듬기 : 실파의 끝쪽은 모두 살짝 떼어 주세요. 그래야 양념이 파김치 안으로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파뿌리는 잘라내고 시든 부분은 제거하여 흙이 묻어있는 파뿌리를 중심으로 2~3번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세요.

 

풀은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쑤고 있는데요. 필자는 밀가루로 풀을 쑤었습니다. 처음엔 밀가루 풀을 쑬 때 어느 정도의 농도로 해야 하는지 좀 두려운데요. 농도가 묽어도 좀 되직해도 맛에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고요.

필자는 수프 정도의 농도가 좋아 늘 그렇게 쑤고 있습니다.

 

수미네 반찬에서 수미 선생님은 찹쌀풀을 넣더라고요. 

찹쌀풀을 넣는 이유는 잘 버무려지고 발효과 잘 되게 하여 감칠맛을 내기 위함이라는 최쉐프의 언질~

젓갈은 주로 까나리 액젓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EBS의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신 김치명인 분이 특정한 젓갈의 맛이 싫으면 2가지 정도의 젓갈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필자는 마트에 파는 비닐팩에 담긴 고춧가루로는 김치의 감칠맛을 내기가 힘들더라고요.

고춧가루가 나오는 제철이 아닐 땐 재래시장의 오래된 방앗간엔 항상 국산 말린 고추가 있더라고요. 말린 고추를 갈아달라고 해서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론 김치 맛을 내는데 수월하더라고요.

 

"까나리액젓 2컵, 고춧가루 2컵, 밀가루풀 2컵"

 

위의 양념을 모두 섞은 뒤 쪽파를 넣고 뿌리쪽부터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김치통에 담을 때는 한 웅큼씩 머리를 반대편으로 번갈아 담으면 양념이 서로 잘베어들어요.~

 

쪽파 2단에 필자는 위의 재료를 넣었지만 쪽파 1단의 양이나 쪽파의 굵기에 차이가 있으니 살짝 양념의 맛을 보고 또 양념이 너무 질거나 되지 않게 되직할 정도로 잘 판단하여 조절해주세요.

여러분도 맛나게 파김치 담아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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